▶ (미국 실업률) 2020년 미국 실업률 전망 및 추이 보기
미국 실업률이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아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높다는 것은 미국 경제 상황 좋지 않다는 점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계속 나오면서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3월에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4.9배 많은 328만 명이 신청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 때문에 조만간 1930년대 대공황 시절보다 늘어날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 2분기 최대 4,7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미국의 최장 호황기에 따라 약 3.5%까지 떨어진 미국 실업률이 1930년대 대공황 때를 뛰어넘어 최대 32.1%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내고 “연구를 종합하면 실업률이 10.5%에서 40.6% 사이가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업률 전망치는 대공황 절정기인 1933년 미국 실업률 최고치인 24.9%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제시해 파문을 일으킨 30%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제임스는 2020년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0%가 감소하고, 실업률은 30%대로 치솟을 것으로 밝혔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장이 내놓은 전망이어서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12개 연방준비은행 중 하나입니다.
민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올 2분기 미국 실업률이 12.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미국 15개 주 정부가 생활 필수 업종을 제외한 상점과 시설에 기약 없는 휴업 명령을 내린 데 따른 예측치로 보입니다. 지난주 328만 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데 이어 당분간 실직자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는 이번 주부터 대다수 직원이 무급휴직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 코로나19로 지난 18일부터 모든 지점 운영을 중단한 데다 온라인 매출도 저조한 상태에 따른 조치로 해석됩니다.
미국 실업률 발표 시간 및 확인 방법
미국 실업률은 매월 초에 발표하고 있는데 tradingeconomics.com에서 정확한 시간은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4월에는 4월 3일 GMT 기준으로 12:30 PM에 발표할 예정인데 한국 시각 기준으로는 4월 3일 8:30 PM이 됩니다.
또한 월말에 실업급여 신청자 수를 대략 발표하기 때문에 매월 초 발표하는 수치는 어느 정도는 예상은 가능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과거 지표까지 쉽고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실업률 보기 링크)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지수
중국도 전망은 좋지 않으리라고 예상됩니다. 31일 일본계 금융회사 노무라증권은 올 1~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9%(전 분기 대비)로 추락하면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1,8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관측하였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으로 전달 35.7과 비교해 반등하였습니다. PMI는 신규 주문, 생산·제고 등을 종합해 생산자 측면에서 느끼는 경기를 나타내며 50을 넘어 수치가 올라갈수록 경기가 좋다는 의미입니다.
월스트리트, 2분기 미국 GDP 12~30% 감소 전망
한편 “월스트리트의 대형투자은행과 연구소들은 코로나19로 대체로 충격이 덜 한 전망을 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2분기 미국 GDP가 1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JP모건체이스는 14%, 골드만삭스 그룹은 24%, 모건스탠리는 30.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다만, 미국 경제 규모가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