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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 및 과거 수치, GDP 성장률 의미는?

by GRIT HOON BLOG 2020. 2. 20.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은?


2019년 경제성장률은 2.0%를 기록하였습니다.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2.4% 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확산하면서 해외 투자은행(IB)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춰서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전망은 최악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0.5%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발표하였습니다. 

역대경제성장률(1954년부터 2018년까지), 출처 한국은행


일본계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은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작년(2.0%)보다 낮은 1.8%로 전망하였습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2%로 전망하였으며 보고서에는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중국산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도 줄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경제적 피해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때보다 커질 것”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올해 2분기 코로나19 사태가 수습 국면에 진입하면서 한국 경제도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였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 한국의 연간 성장률은 0.5%, 1분기 성장률은 -2.9%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였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도 전날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하며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도 성장률을 기존 전망인 2.5%에서 1.5%로 대폭 낮췄습니다.

옥스퍼드대 산하 연구기관인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0%로 낮췄으며 JP모건도 올해 성장률 전망을 2.3%에서 2.2%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한국 및 일본 경제성장률 비교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산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조업을 중단하는 등의 영향으로 올 1분기 성장률은 -0.3%에 그칠 것”이라며 “향후 급격한 경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올 2분기 성장률이 1%대까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가 구조적 침체 국면에 들어선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성장률 저성장 그리고 장기침체 진행 중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판단할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통계가 바로 세계 경제성장률입니다. 내수보다 수출 의존도가 높아 대외 여건의 흐름에 따라 경제성장률도 영향을 받아 왔기 때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는 한국 경제성장률은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회하며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충격 이후 너무 일찍 ‘선진국형 저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전 세계 및 한국 경젱성장률

이런 전문가들은 2012년 이후 ‘구조적 장기침체'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 한국 경제성장률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본격적으로 밑돌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2009년과 2010년을 제외하면, 우리 경제는 계속 더디게 성장하였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저성장으로 경기 반등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상대적으로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아래에 있으며 2%대 성장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2012년 이후로는 ‘구조적 장기침체(secular stagnation)’가 진행되고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이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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