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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기준금리> 미국 중앙은행(Fed) 기준금리 0.5% 파격적 인하, 코로나 선제 대응

by GRIT HOON BLOG 2020. 3. 4.

당초 미국 중앙은행(US Federal)은  이번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3일(현지시간) 예정에 없던 특별회의를 열고 전격적으로 미국 기준금리(benchmark U.S. interest rate)를 0.5%포인트 인하하였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됨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1.00~1.25%로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연도별 미국 기준금리(benchmark U.S. interest rate)


미국이 금리를 전격 인하한 빠르게 결정한 것에 대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타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선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투자가 줄고 증시가 급락하였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충격이 닥친 지난 5주간 미 주식시장에선 시가총액 2조3878억 달러(약 2,848조6500억 원)가 증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간 긴급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이 진행된 직후에 나왔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번 금리 인하 폭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상적인 금리조정폭 0.25%포인트를 넘었습니다. 미 연준은 그만큼 경제 전망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위험 속에서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을 지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한다”며 “앞으로도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한 수단과 조치를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미 연준은“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19가 경제 활동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CN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깜짝 조치”라고 분석하였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런 긴급 조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으며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 캐나다, 영국, 인도, 유로존 등 주요 중앙은행이 잇달아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WSJ은 “유럽과 일본은 이미 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이라 자국 경제 성장을 촉진할 도구가 적다”며 “미국의 금리 인하는 세계 경제 성장에도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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