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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0년 예상 매출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전망

by GRIT HOON BLOG 2020. 2. 7.

 

사상 최고 매출 BUT 지속적인 영업이익 감소


2019년 LG화학은 창사 이후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3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작년에 발생한 ESS 화재로 인한 충당금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2019년 작년 연매출은 28조6250억원 달성했는데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9년 연속 2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8,956억원으로 2018년 대비 60.1% 줄어들었습니다. 영역이익은 12년 만에 1조원대 밑으로 내려갔으며 영업이익률은 2017년 11.4%로 최고 이익을 달성한 후 매년 감사하면서 3.1%를 달성하였습니다.

LG화학 실적추이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46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지만, 2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LG화학이 분기 단위 영업손실은 기록한 건 처음으로 영업이익률은 2018년 2분기 10%를 기록한 뒤 하락세 이후 마이너스대로 전환되었습니다. 전지부문에 영업손실액이 4,543억원에 달했는데 2018년부터 발생한 국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화재로 인한 보상금 준비, 안전조치 등으로 인해 충당금이 4,000억원 가량 설정되었기 때문입니다.

 

LG화학 4분기 실적
LG화학 분기별 영업이익


첨단소재 부문도 연간 영업이익이 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하였으며 전방 부문 디스플레이 산업 부진 등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석유화학은 연간 영업이익은 1조4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줄었지만, 분기 실적은 3,158억원으로 30.6% 늘어났습니다.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연간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도 배터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ESS 관련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사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밝혔으며."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다만 석유화학 부문의 시황 안정화, 전지 부문의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와 ESS를 제조하는 전지 사업본부 분사 가능성도 시사하였습니다. 차동석 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전지 사업본부 분사에 대해서는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각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 ESS화재일지

 

LG화학 2020년 목표 매출 및 부분별 계획


 

LG화학 부분별 목표 매출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3.4% 증가한 35조 3,000억원으로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시설 투자(CAPEX)는 전년 대비 13.0% 감소한 6조원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사업부문별 사업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ABS, PVC 등 다운스트림 제품의 호조가 예상하며 주요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및 정기보수 집중 등으로 추가적인 시황 악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전지 부문은 자동차용 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가 지속하고, 신규 수급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OLED 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생명과학 부문은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계속되는 자동차 배터리 투자와 성장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꾸준한 투자로 해당 사업에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0년 배터리 사업 매출 목표액 15조원 중 10조원을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매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격적인 수주를 통해 대규모 배터리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며 지난해 말 GM과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LG화학 배터리 부분 전망 및 실적


세계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와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LG화학은 현대 및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테슬라, 중국 지리자동차는 물론 아우디와 쉐보레, 폭스바겐 등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 대부분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생산체제

LG화학은 2019년 10월 기준 전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4.2%를 기록하며 중국 CATL(26.7%)과 파나소닉(17.5%)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장승세 LG화학 전무는 "신규 캐파 증설로 올해 1분기에는 배터리 부문 수익성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기가 지날수록 안정화됨에 따라 연간 한 자릿수 중반 정도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하였습니다. 업계는 LG화학이 올해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LCD 사업 철수 공시


LG화학은액정(LCD) 유리기판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LG화학은 “LCD 유리기판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했지만, 국내 주요 LCD 생산능력 감소 등으로 사업이 회복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우리라 판단했다”며 “부득이하게 LCD 유리기판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BOE나 차이나스타 같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 시장에서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LG디스플레이도 "국내 TV용 LCD 생산은 올해 말을 마지막으로 대부분 정리할 방침" 밝혔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유리기판 사업부 매각을 위해 미국 코닝과 개별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LG화학은 유리기판과 함께 중국 내 편광판 사업부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LG화학은 파주에 있는 유리기판 공장용지 내 토지 및 건물을 매각할 예정이며 업무 인력은 LG화학 내 다른 사업부로 재배치하고, 유리기판 생산설비는 손실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8년 전인 2012년 4월 LG화학은 LCD 유리기판 시설 증설을 위해 경기도 파주에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지만, 약 2,700억 원만 투입한 상태에서 투자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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