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적자 원인은?
1993년 이마트 설립 후 첫 적자가 나왔습니다. 불황과 금융위기에도 적자가 없었던 이마트의 적자 소식으로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2017년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에 계속해서 실적은 하락하면서 2019년 2분기에 약 300억 첫 적자가 발생하였는데 업계에서 예상했던 적자의 3배에 달하는 수치였습니다 . 다만 적자가 난 이마트 2분기 실적을 비교해 볼 때, 매출이 증대한 점에 대해서 일부 전문가는 2018년 2분기 매출은 3조 9,894억 원이었지만, 2019년 매출 자체는 4조 5,810억 원으로 상당 부분 증가했으며 "적자 사실만 두고 사업이 잘되지 않는다는 건 일차적인 시각"이라며 "이마트의 적자는 미래 투자 증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적자 원인으로는 SSG가 여전히 적자행진 중인 가운데 정용진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매출 자체는 21.7% 증가율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10.6% 감소하였고 전자기기 전문점인 일렉트로 마트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4% 증가한 2,611억 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적자는 188억 원으로 발생하였습니다.
이들 사업은 그나마 매출 증가를 했지만 삐에로 쇼핑과 부츠는 이어진 실적 저조로 폐점이 결정되었습니다. 삐에로 쇼핑과 부츠는 연간 적자 규모가 900억 원에 이르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서두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주요한 사업 부진의 원인 이외에도 외부 요인으로 경쟁업체 온라인 업체들의 공세로 인한 할인점 부진이 상당 부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는 반값 킹크랩과 같이 초저가 전략으로 경쟁업체 이커머스의 저가 공세에 대응했지만 그런데도 매출 하락은 불가피하였습니다.
위기의 구원투수 첫 외부 대표 영입
정용진 부회장은 2019년 말에는 정기 인사가 2개월 남은 시점에서 이마트 사장 포함 10여 명의 임원을 깜짝 교체하였습니다. 핵심인 이마트 사장 자리에는 최초의 외부 인사인 강희석 사장이 임명되었습니다. 강희석 대표를 선택한 이유로 아마존을 컨설팅한 경험이 있는 인물로 정용진 부회장이 추구하는 '한국의 아마존'을 실현할 인재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이 과거 데이터 센터 구축 이후 매출이 급성장을 거듭한 만큼, 아마존 컨설팅 경험이 있는 강희석 대표와 신세계I&C 데이터 센터 그리고 SSG 닷컴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희석 대표는 그간 이마트가 주력한 '초저가 전략' 대신 고객 유입률, 구매 전환률, 업태별 점유율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또한 구조 개편에 나섰습니다. 전복 양식장을 통째로 사들여 매입 방식을 변경해 가격을 30% 낮췄는데 이런 방식으로 이마트는 유통과정을 줄여 e 커머스와의 가격 격차를 줄이고 오프라인의 강점인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저임금 상승에 무인 계산기를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2020년 예상 매출은?
일부 전문가는 대형마트부문 실적이 분기별로 개선되고 있는 점과 온라인부문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2020년 1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이마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4823억 원, 영업이익 31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60.6%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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